대게는 11월부터 5월까지만 제철이기 때문에, 나머지 달은 먹고 싶어도 대게를 먹지 못한다. 그래서 5월의 마지막 주를 기념하여, 금요일부터 연차를 쓰고, 먹방 여행을 위해 영덕으로 고고고~! ㅎㅎ 계획했던 첫날은 우울하게도 비가 많이 왔으나, 다행이 둘째날부터는 너무 더워서 흰티 하나만 입고 돌아다녔다 ㅎㅎ 영덕 날씨는 바다 옆에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시원한 편이었다 ㅎㅎ
영덕은 대게 맛집으로 유명하고 볼 곳도 많을 뿐만 아니라, 현재 경북권에서 가장 코로나 인원이 적은 지역이기도 하다. 2박3일 일정으로 대게는 도착 다음날 먹기로 하고, 우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맛보기 용으로 홍게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평이 괜찮은 것 같아 탐라식당 고고~~!
엄청 규모가 큰 가게는 아니었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성게비빔밥이나 먹으러 가볼까 하고, 탐라식당으로 들어갔다 ㅎㅎ
메뉴를 보니, 성게 외에도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 대게탕, 대구탕, 활어회, 활어물회, 가자미횟밥, 성게비빔밥, 성게탕 등등~! 하지만 내가 먹고 싶었던 성게비빔밥은 여름별미라고 하니 패스 ㅠㅠ(지금은 5월!!) 그래서 홍게비빔밥 2인분을 주문했다 ㅎㅎ 대게 종류의 음식은 내일 대게 거리에서 완전 정복하기로 하였으니 홍게를 맛보기로 ㅎㅎ
홍게비빔밥을 기다리면서, 탐라식당 소개하는 사진들을 둘러보니, 맛집으로 많이 소개된 가게인 듯 했다. 유명 연예인들 최불암, 양택조, 엄앵란 등의 어르신 연예인들께서 방문한 이력이 있다. 또한 사장님은 기부천사로도 유명하신 분인듯!! 모교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지역단체에 기부를 했다는 신문을 스크랩하여 벽면에 전시해두고 있었다. 그만큼 여기 가게는 장사도 잘되고 손님이 많은 듯 ㅎㅎ
사람들이 앉을 공간도 넉넉했고, 나라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칸막이도 설치하여 영업되고 있었다.
10분 정도 안되어,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 홍게 비빔밥 등장!! 정갈한 메뉴들이 세팅되었고, 간단하게 먹기 에 딱 좋은 음식 메뉴였다. 이 홍게 비빔밥이 12,000원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어, 조금 비싸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ㅠ 그래도 맛만큼은 인정! ㅎㅎ
홍게비빔밥을 글로 표현하자면, 미역과 오이의 조합이라 싱싱한 해산물의 향이 가득하지만, 홍게로 짭짤함을 채워주고, 깨로 달달함이 보충되면서, 야채들로 심심함을 덜어낼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홍게의 양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많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홍게 비빔밥을 먹다가 부족한 맛은 미역국에서 찾으면 된다 ㅎㅎ 미역국에는 싱싱한 미역맛 때문이었는데, 짭짤하고 맛있음 ㅎㅎ 반찬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것이 코다리찜 ㅎㅎ!! 리필을 2번 정도 더 해서 와구와구 먹었었다 ㅎㅎ 어릴 때는 코다리찜을 왜 먹나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자연스레 코다리찜을 찾는 것 같다 ㅎㅎ ㅠ 미우새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상민도 코다리찜을 그렇게 좋아한다더라 ㅎㅎ
이렇게 홍게 비빔밥을 한 숟갈 먹고, 미역국 한 숟가락 딱! 먹으면 ㅎㅎㅎ 다른 반찬 사실 다 필요없음 ㅎㅎ 홍게도 살이 꽉 찬 홍게살을 줘서 그런지 특유의 짭짤함을 느낄 수 있었다 ㅎㅎ 내륙지방에서만 살다보니 이런 홍게의 참맛을 느낀지가 오랜만이라 눈물이 날 지경 ㅠㅠ
내일 대게거리를 나갈텐데, 더 기대가 된다 ㅎㅎㅎ 오늘은 우선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식당을 찾았던지라, 이 정도의 퀄리티에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ㅎㅎ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파전까지 생각이 났지만, 홍게 비빔밥으로 만족하는 걸로 ㅎㅎ 영덕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할 식당을 찾으신다면 이 곳 탐라식당에서 홍게비빔밥을 추천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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