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맛에 입맛이 좋아 - 제주 서귀포 성산읍 맛집

우도에서 돌아오자마자 배가 고파

허겁지겁 맛집을 찾았다. 

본래 맛집을 계획하는 타입이지만,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무서운 복병이 찾아왔다. 급 배고픔 ㅠ

 

 

 

 

주차장은 다행히 마련되어 있었고,

차는 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차장 앞에는 예쁜 귤나무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해는 이미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으니, 배가 고플 수 밖에ㅠ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시로10번길 30
• 전화 : 064-784-0178
• 영업 :  매일 10:00 - 21:00 (마지막주문 8시)

 

 

 

백석 시인이 다녀간 곳이다. 이렇게 보니, 백석 시인이 직접 쓴 글씨인것 같은데

가게 사장님과 백석 시인은 어떤 관계일까? 

국수를 글로 이렇게 글로 표현하다니, 가히 놀랍다.

 

 

 

 

가훈과 같은 예쁜 글귀들이 나열되어 있다. 

1가지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

 

 

 

 

작은 가정집으로부터 비롯된 가게인듯 하다. 

이런 곳일수록 사장님의 인심은 훨씬 크고 값진 법.

국수 전문점이라고, 당당하게 메뉴가 표시되어 있다.

 

 

 

 

작고 귀여운 해녀들의 스티커에 미소짓게 된다.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은 4~5테이블 정도 되는 듯 하다.

 

 

 

 

배고픈데 우선 주문부터 해야겠다.

우리는 닭국수와 흙돼지 비빔국수를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도 이 때의 메뉴 선택은 최고의 선택 ㅎㅎ

 

 

 

 

나름 책장에 책들도 나란히 정돈되어있었다. 

아늑하고, 고요한 가정집의 정서를 풍기는 이 가게.

인테리어 완전 필자 스타일이다.

 

 

 

 

드디어, 메뉴 영접! 

양은 아주 그냥 충분하다 ! 닭국수에 닭고기 양을 보라ㅎㅎ

 

 

 

 

 

반찬은 역시 기본에 충실하므로, 만족한다. 

국수 맛이 중요하지, 뭣이 중헌디?

 

 

 

 

우선 흙돼지 비빔국수부터 소개! ㅎ

돼지고기의 육즙이 비빔국수에 녹아내린 순간, 

눈이 저절로 감겨버릴 수 밖에 없었다. 

비빔국수에 식초양이 적절했기에,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닭고기만 많이 주네? 라고 생각했으나,

고기 밑에 국수들도 엄청 많이 주신다. 역시 사장님의 인심! ㅎㅎ

 

닭국수 역시 개인적으로 맛있는 메뉴지만,

이 곳에서는 비빔국수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다. ㅎ

양념장에 뭔가 비결이 있는 것 같다 ㅎ

다음에 성산을 들른다면,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