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과 삼겹살의 조합은 궁금표 백만개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더덕의 잘 아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조합이라 생각할 것이다.
더덕은 본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체질이 찬 사람은 더덕을 따뜻한 음식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다.
그럼 체질이 찬 사람은 더덕을 먹으면 안되는것일까?~
아니아니 아니되오!
더덕의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 효능들이 많으니, 효능을 알고나면
더덕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더덕의 효능
웬지, 거창하게 들릴 듯 하지만,
쉽게 말해 더덕은 사포닌이다. 사포닌이란, 라틴어로 비누를 뜻하는데,
비누와 같은 역할들을 많이 한다.
기관지가 약한 분들에게 좋다.
비누로 쓱쓱 목을 청소하는 기분이라는 개념으로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또한,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다.
더덕에는 천연 인슐린 성분이 들어있어, 높아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것 또한 비누로 혈당을 청소하는 개념이라고 할까.
또한, 폐에 쌓은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고,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간의 독소도 배출시켜줌으로써 알코올 해독에 도움까지 준다. (술을 즐기는 사람한테는 더덕님을 찬양해야! )
심지어는 피부속에 노폐물까지 배출시켜, 피부 건강은 물론 아토피를 치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한다.
이렇게 비누와 같은 성분의 더덕은
우리 몸의 기관지, 폐, 간, 장, 피부, 당뇨에 대한 독소를 쓱싹쓱싹 씻어주니 얼마나 좋은가?
더덕은 기폐간장피당 !?! 이왕 외울 거 재밌게 외워보자는 의미였다.
그런데 어떤 식품이라도 과하면 금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과다 섭취 시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더덕의 효능을 너무 길게 소개한 듯! ㅠ
더덕과 함께 한 삼겹살 집을 소개한다!!
더덕 솥뚜껑 삼겹살은 오송점, 오창점, 율량점, 봉명점 등에 있으며,
우리는 오늘 오송점을 방문했다 !
가게에는 주차장이 작게 구비되어 있었지만,
가게 근처에도 주차는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어있다.
더덕을 자급자족하여 재배까지 하시는 것일까 ?
점심 특선까지 더덕으로 메뉴를 소개한다.
그래도 역시 나의 주메뉴는 더덕삼겹살!
사장님 여기 삼겹살요 ㅎㅎ
셀프코너가 가게 중간에 마련되어 있고,
방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구비되어 있다.
가게 공간은 충분히 넓은 듯!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30분도 채 안되어 손님이 와르르 몰려왔다 ㅠ
앗 근데, 사장님이 보고 계셨을 줄은 몰랐다 ;;
삼겹살을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해먹는 것도 가능하다 !
평일에 일하고 왔는줄 어떻게 알았을까 ?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귀여운 팻말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우선 솥뚜껑 위에 마늘, 양파, 부추, 팽이 버섯, 김치, 콩나물, 송이 버섯 등을 올려 데운다.
그리고 11시 방향에는 우리가 고대하던 더덕이 있다.
삼겹살을 솥뚜껑위에 올리기 전까지 푸짐한 메뉴들이 나온다.
삼겹살이 맛있게 익고 있는 순간이다. 역시 솥뚜껑 위에 올리는 삼겹살은 소리부터가 다르다.
계란찜도 대령되었으니, 얼마나 푸짐하겠는가! ㅎ
계란찜은 언제나 먹어도 사랑이다.
솥뚜껑의 화력은 역시 대단했다. 체감상 5분도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금방 익었다.
고기와 더덕을 올리고 맛을 보니, 꿀맛이 따로 없다 ㅎㅎ
더덕에 양념 무침이 잘 된듯!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건강식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냉면을 시킬까, 칼국수를 시킬까 고민하다 사장님의 필살기가 칼국수라 하시니, 칼국수로 선택!
하지만 역시 삼겹살에는 냉면이 정답이었을까 ㅠ 냉면 안시킨 것을 후회했다 ㅠ
물론 칼국수는 얼큰한 육수 맛에 맛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삼겹살로 배를 채운 후였다.
더덕은 무한리필이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셀프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우리가 답답해보였는지(?)
주걱으로 쓱싹쓱싹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주셨다. 이건 뭐 거부할 수 없는 맛있음 ㅎㅎ
된장국 또한 얼큰하다 ㅎ
역시 삼겹살에는 된장 또는 냉면이 정답이라는 사실 !
나름 더덕과 삼겹살의 조합은 흥미진진했다.
더덕으로 건강도 챙기고, 삼겹살로 맛도 챙기는 이 곳을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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