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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cii(아비치)의 찐팬으로서, 필자가 평생 한으로 남는 부분은 Avicii의 콘서트를 한번도 못 가보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페스티벌 공연을 열었었지만, 그 땐 필자가 Avicii를 알아보지 못한 탓에 온 줄도 몰랐었다. (ㅠㅠ)
Avicii를 너무 늦게 알아본 탓에, Avicii에게 보상이라도 하고 싶은 심리일까.
요즘 출근길이나 퇴근길이나 자기전이나, 시도때도 없이 Avicii의 음악을 듣는다.
들으면 들을 수록 어찌 이런 곡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하며, 들을 때마다 새롭다.
특히 Avicii 자신의 DJ 능력 가치를 전 세계 TOP5 안으로 만들어준 유명한 곡들인 Levels, Waiting for love, Hey Brother 와 같은 명곡들은 지저분하고 음란한 일부 EDM곡들과는 달리, 기분전환 Refresh형 EDM이라고 평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Refresh형 명곡인 Friend of mine을 소개하고 싶다.
2분39초의 짦은 멜로디 라인 속에서 Avicii는 사랑하는 여인을 친구로 표현하고 있다.
잠깐 인용해보자면 이렇다.
나를 수백번도 넘게 구해준 친구여,
당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거야.
네가 날 쳐다볼 때마다 왜이리 설레는지.
너의 눈은 내게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았거든.
넌 내게 친구 이상이라는 걸 말이야.
네가 내 친구가 되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사랑하는 애인을 친구로 표현하는 이 곡을 통해, Avicii가 사랑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가깝지만 소홀히 할 수도 있는, 영원한 동반자에게 남기는 미안함과 고마움의 메세지를 던지는 듯 하다.
가사의 의미를 몰랐을 때는 그냥 신나게 흥얼거리며 듣고만 있었으나, 의미를 알고나서부터는 마음의 무게가 심장에 더해져, 리듬이 무거운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만들었다.
결국, 어느 한 날은 필자의 감정지수가 최고점에 이르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퇴근하는 길에 이 곡을 듣고서는 눈물이 핑 돌고야 말았다. 참 창피하게...
급기야 이 곡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많은 시간 연습한 끝에 Friend of mine 을 아래 영상처럼 피아노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악보없이 곡을 귀로 듣고 음정을 따서 연습한지라, 최대한 잔잔하게 곡을 표현했다.
https://youtu.be/RZU2SxTlAS4
명상할 때 조용히 눈 감고 듣는 정도로 들으시면 될 것 같다. ^^;
대부분의 유명 DJ들이 작곡하는 방식은 코드를 먼저 딴 다음 리듬을 넣는 방식이다. 왜냐하면, 훨씬 안정적인 코드 구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vicii는 코드를 먼저 딴게 아닌, 리듬부터 딴 이후 코드를 넣어 작곡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Avicii는 프로듀싱과 작곡에 있어 천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어려운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들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Avicii 는 이전 블로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DJ 이다.
2021.02.08 - [● 예술/- 음악(EDM)] - AVICII 아비치 사망원인과 그의 명곡 Levels 뮤비 해석
비록 향년 28세로 생을 마감했으나, 그가 남긴 숱한 명곡들은 우리 가슴을 언제나 적신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젊은 나이에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끝으로, Friend of mine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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