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여행 - Laos Vang Vieng Blue La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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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음식 맛집/해외 여행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여행 - Laos Vang Vieng Blue La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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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동유럽도 가보고, 서유럽도 가보고, 동남아시아 등 많은 나라를 탐방하기 좋아했던 나그네였다. 역마살이 끼었는지, 매년 어디라도 가지 않으면,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출국했다.

 

 

탐방했던 수 많은 나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를 꼽으라하면, 두 말 않고 라오스를 선택하겠다.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라오스의 시골 향수를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어쩌면 6년이 지난 필자에게, 아직까지도 그 향수를 잊지 못한 이유는 방비엥의 블루라군을 여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 라오스 상공에서 바라본 라오스 절경

 

 

  라오스 공항 상공에서 내려다보니 온통 논밭이었다. 핸드폰이든, TV든, 라디오든, 와이파이든 다 잊고, 친구들과 이곳에서 4박5일을 즐기기로 했다. 3G유심하나만 꼽아서, 지도 확인용으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오로지 우리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2. 라오스의 우기와 날씨

 

라오스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도착하여, 발코니로 뛰어가니 이렇게 맑은 하늘을 눈 앞에서 즐길 수 있었다. 구름 때문인가,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기도 했고, 설레는 마음에 어찌할 줄을 몰랐다.

 

 

 

 

라오스에 도착한 둘째 날

 

  그런데,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다. 첫째날은 날씨가 괜찮았지만, 둘째날은 비가 무지막지하게 오던 날이었다. 집이 모두 잠기고, 나무가 모두 잠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산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기에 나시 하나만 입고 돌아다녔다. 

 

 

 

 


 

#3. ATV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출발

 

 

  ATV를 시승하기 전에, ATV 가게의 직원이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준다.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 때까지만 해도 ATV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줄 알고 하루종일 타고 다닐 생각에 신이 났었고, 돌아오는 저녁의 일은 상상도 못했다...

 

 

 

 

 

  일단 블루라군으로 가는 길은 신이 난다 !! 다른 일반인들은 모두 포터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이동했지만, 우리는 ATV를 타고 신나게 진흙탕 거리를 질주했다. 약 15~20km 정도 되는 비포장 진흙탕 비탈길을 비오는 날에 신나게 질주했다. 가다가 멋있는 풍경이 보이면, 사진찍고, 다시 출발하고를 계속 반복했다.

 

 

 

 

 

드디어 우리는 블루라군에 도착했고, ATV의 바퀴를 보시면 알겠지만 얼마나 많은 거리의 진흙탕 비포장 길을 질주했는지 대략 느끼실 것이다. 정말 마지막까지 블루라군의 주차장은 진흙탕이었다..

 

 

 

여기서, 타잔처럼 로프를 타고, 매달렸다가 블루라군에 풍덩 뛰어내리면 된다 ㅎ

 

 

 

 

 

  뒤에 보이는 블루라군을 충분히 즐기시라는 의미에서, 인물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이렇게보니, 블루라군인지, 블랙라군인지 살짝 헷갈리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곳에서 수영을 즐긴다는 사실 ! 나무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타잔처럼 로프에 매달리다가 물에 풍덩! 하는 그 재미를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ㅎ

 

 

 

 

 

  뿌옇게 보이지만, 필자에게는 꽤 의미있는 사진 한 장이다. 블루라군으로 가는 길의 서두에 얘기했지만, 숙소로 복귀하던 해질 무렵에 필자의 ATV가 시동이 안 걸리게 되어, 가로등하나 없는 진흙탕 길에서 새끼뱀들과 마주해야겠다. 전화도 안 터졌고, 비가 많이 와서 인적도 드물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라오스 현지인의 차량 앞에 서서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ATV가게 사장과 전화통화 끝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약 2시간만에 구출되었지만, 우리는 당시에 구조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진이 다 빠져버렸던 것 같다. 가게에 복귀하자, 사장님은 ATV가 꺼지게 되어 미안하다며 가게에 있는 물품 중 아무거나 각자 하나씩 가지라고 했다 ㅋㅋ 진이 다 빠진 와중에 새 샌들을 득템하고, 우리는 곧바로 숙소에서 곯아떨어졌다.

 

 

 


#4. 방비엥에서의 카약킹 ! 그리고 물살을 타고 내려오면 웬 클럽 음악?

 

 

  전날 너무 힘들었던지라, 푹 자고 일어나 하루 쉬면서 동네방네 산책하다가 '내일 뭐하지?'라는 고민 끝에 카약킹 체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역시 여기서도 많은 한국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인천, 서울 등 각지에서 라오스를 즐기러 오셨다ㅋㅋ

 

 

 

 

 

  보기만 봐도 스릴넘치지 않겠는가! 물살도 꽤 센편이었고, 2인조 짝이었는데 마음에 맞지 않으면 그대로 보트가 전복될 수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몇 번 카약킹을 했었지만, 라오스에서의 카약킹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ㅎㅎ

 

 

 

 

  그런데, 중간 지점에 웬 클럽음악들이 이렇게 틀어져있을까? 하고 가보았더니, 외국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놀고 있었다. 술을 들이키며, 서로 이야기하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필자도 끼고 싶었지만... 너무 수줍음을 많이 타다보니... 낄 수가 없었다. 자기네들끼리, 춤추면서 놀던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는다.

 

 

 

 

라오스 현지 맥주는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팔지 않을 뿐더러, 한국에서 파는 맥주 맛과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으니 꼭 추천드린다. !!

 

 

 

4박5일 간의 짧은 라오스 여행이었지만, 40일 정도는 체류한 느낌이었다. 그만큼 라오스의 향수는 아직까지 필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그곳으로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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