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도 행군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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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음식 맛집/해외 여행

유럽지도 행군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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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간 지도 어언 4년이 지났다. 그 때는 상상이나 했을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인 2020년 즈음부터 해외여행을 못하게 될 줄이야. 예전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가 아마 2016년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나 자신을 달래기 위해, 딱 1년 뒤인 2017년 10월에 홀로 동유럽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다.



동유럽 코스로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고, 그 전에 잠깐 독일의 베를린, 드레스덴을 다녀왔던 때를 회상하며 사진을 뒤적여본다.


독일 베를린 SAVOY 호텔에서의 1박

독일 베를린의 거리

독일의 베를린은 일정에 없던 장소였다. ㅠㅠ 한국에서 동유럽의 체코를 가기 위해서는 2번을 갈아탔어야 했는데, 2번째 갈아타는 시간이 1시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시간이 너무 짧아 독일에서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독일의 베를린에서 묵게 되었고, 이왕이면 평점이 높은 호텔로 가기로 결정하여 SAVOY HOTEL을 방문했다.



호텔 엘리베이터의 모습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급지면서 클래식한 일반 호텔의 느낌이다.



독일 베를린 SAVOY 의 호텔은 아담한 크기의 방을 가진 것이 특징인 듯하다. 사실 같은 가격이면, 한국에서 제법 큰 사이즈의 모텔에서 숙박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고, 오히려 아늑했다. 베를린 시내 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침대 위의 한국인 풍속화는 더욱 내 마음을 편하게 했다. 일부러 이런 풍속화가 있는 곳을 달라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호텔 지배인이 한국인 여행객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였을까.


조선인 풍속화

옷걸이가 있는 벽걸이에도 한국인 조선인 풍속화가 걸려있다. 어린 아이부터 청년, 아가씨, 양반, 대감, 마님, 귀족, 나그네, 사또 등 많은 조선인의 풍속화가 담겨있다. 독일 베를린 SAVOY 호텔에서 왜 조선인의 풍속화를 전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 한국인 여행객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데에는 성공한 전략인듯 ㅎㅎ



독일의 어느 한 화가가 조선에 다녀간 뒤에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가 알았을까? 필자가 이 사진을 찍고 4년 뒤에, 블로그 글을 운영하면서 이런 사진을 소개할 줄을 !!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

호텔에서 하룻밤 편안히 묵고, 아침 일찍 독일의 드레스덴으로 향했다. 군주들의 행진 벽화를 보러가기 위해 ! 마침 드레스덴 거리에는 마차가 다니고 있었다. 독일은 이런 마차가 많이 다니는 것이 신기방기했음 ㅎ


이것이 바로 드레스덴의 핫 플레이스, 군주들의 행진 벽화이다. 이 긴 벽화를 누가 그렸는지 왜 그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것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드레스덴을 방문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ㅎㅎ


가까이서 보니, 너무 디테일해서 이게 그림인지 벽화인지... 아니면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ㅠㅠ


마침 그 벽화 밑에는 행위 예술을 하는 분이 있다. 누가 행위 예술을 하는 것일까? 저 여자 두분? 남자분 ? 아님 강아지?


바로 이 아저씨가 행위 예술의 주인공 ㅎㅎ 저렇게 하고, 10 분 정도 가만히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 했다. 앞에 있던 강아지는 행위 예술가의 지갑을 지키느라 그 앞에 딱 서있음 ㅎㅎ 신기 ㅋㅋ

동영상을 통해서, 행위 예술가의 활약을 볼 수 있다 ㅋㅋ 다시 생각해도 참 신기하게.. 나는 어찌 알고 이런 사진과 동영상들을 찍어놨을까 ㅋㅋ


드레스덴 구시가지

드레스덴의 거리를 좀 더 걸었다. 건축양식이 다 비슷함을 볼 수 있는데, 질서정연한 거리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자유분방한 거리의 모습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역시 독일의 드레스덴, 독일 예술의 대표 도시답게 아름다운 건축 뿐만이 아니라, 조각상들도 많은 것을 보실 수 있다.


건물 위에서 올려다 본 드레스덴 시내의 모습이다. ㅎ 이 건축들이 100년 이상 된 건물이라면 믿겠는가 ! 1910년~1920년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 오래된 건물들이지만, 너무 아름답고 색깔도 화사하다.

남녀가 조각상 앞에서 뮤지컬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약 10분 정도 공연했었는데, 실력이 가수 못지 않다.




이름하여 드레스덴 아우구스트의 황금동상이다. 너무 높아서 얼마나 웅장한지 실제로 본 사람만 느끼실 수 있다. 키보다 훨씬 높은 높이라 사람 손이 전혀 닿지 않는다. 한국의 거인 최홍만이 와도 닿지 않을 듯 하다. ㅎ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뭔가 분위기 있다. 앞에 있는 마차탓일까. 마치 유럽 180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듯한 거리의 모습이다. 내가 1800년 대에 독일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곳에 와 볼 수 있었을까?


벽돌로 된 거리가 많이 있는데, 이는 로마의 지배 하에 있었던 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영국, 스페인, 동유럽 등의 국가들은 모두 이러한 방식으로 길이 닦여져 있다.



츠빙거 궁전


드레스덴의 화려한 정원을 들어가볼까? 당시 궁전 안으로 들어올 때는 이름도 몰랐다. ㅠㅠ 하지만 검색해서 츠빙거 궁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독일 드레스덴의 핫스팟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는데,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보다는 독일스러운 클래식한 궁전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특히 분수 앞에서 찍는 사진은 그들의 인생샷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 ㅎ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찍으면 인물이 초라해 보이지만, 이런 아늑한 정원 앞에서의 인물 사진은 더욱 인물이 돋보이는 법! ㅎㅎ




독일을 언제가냐 싶었지만, 동유럽 여행 때 방문할 줄이야! 특히 드레스덴은 문화와 예술의 대표 도시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꼭 한 번은 가볼만한 도시이다 ㅎㅎ 동유럽 여행코스에 꼭 독일의 드레스덴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로 하시면 좋을 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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