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산림욕(삼림욕)으로 내 안의 공기를 정화하고 싶었다.
제주도에서 산림욕으로 가장 유명한 데이트코스로는
사려니숲길과 비자림이 있었다.
필자는 지난 번에 비자림을 다녀온 적이 있었던 지라,
이번에는 사려니숲길로 고고싱!!~
비가 추적추적 오는 오후였지만,
비옷을 입었으니 걱정없다!
정문에서 사려니나무가 우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나름 포토존인지라, 비가 많이 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숲을 둘러보기 전 커피나 소떡소떡, 토스트 등을 드시고 가시라고
많은 상인분들이 비오는 날에도 열일 중 ㅎㅎ
이렇게 봤을 때, 코스가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걸어보니 길따라 걷기만 하면 되기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
해외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던 것일까,
영어, 중국어 및 일본어로도 사려니숲길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어쨌든 사려니숲은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숲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뱀이 나온다고 하니,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산책할 때는 다행히 보이지 않았다.
울창한 숲이라, 공기를 실컷 들이마셨다.
나무는 정말 굉장히 많이 심겨져 있어,
비가 와도 떠내려갈 걱정은 없겠다.
가는 길목마다 현위치에 대해 표시되어 있고,
쉼팡(쉼터), 열린무대 공연장 등이 마련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려니나무로 만든 듯 나무의자가 준비된 쉼팡!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여기 누워서 산림욕 제대로 했을텐데 아쉽다 ㅠ
공식 포토존이다. 커플들도 그렇고, 패키지 여행 온 사람들도
다른 곳은 몰라도 모두 여기서 사진을 찍어간다.
숲책방도 마련되어 있다.
비가 와서 그랬는지,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열린무대 공연장 !
여기에서 버스킹 또는 연주회 등을 하는 것일까?
무대가 좁긴하지만,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켜 공연하는 음악가들한테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ㅎㅎ
돈도 받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으니 일타이피!
이렇게 작은 돌을 올려서 소원을 비는 탑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필자는 작은 돌을 올리다가 소원을 망치는게 싫으니,
먼 거리에서 소원만 빌었다 ^^;;
이 곳 역시 쉼팡!!
나무들이 비에 다 젖어있었기에 앉아서 쉴 수는 없었다 ㅠ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숲 전체를 걷다보니,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산림욕하기에는 짦았지만, 그래도 나름 사진도 많이 찍고
힐링도 많이 된 것 같다.
이 사진에는 안 담겨 있지만,
사려니숲길 오는 도로길에 좌우 양옆에
줄지어 서있는 나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사진을 찍으려했으나, 차선이 1개라 뒤에서 빵빵하는 바람에 ㅠ
제주도에서 산림욕으로 힐링하고 갈 계획이시라면,
이곳 사려니숲에 오는 것을 꼭 추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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