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에 도착은 했고,
맛집도 먹었겠다. 이제 뭘 해야할까?
아무 생각없이 내비에 협재해수욕장을 찍었다.
그러나 협재해수욕장까지 가는 길 중간에
예쁜 바닷길이 반짝반짝 빛났기에, 잠시 그 둘레길을 드라이브했다.
그 곳은 애월이었고,
그렇게 뜻하지 않게 레이지펌프 카페에 당도했다.
오래된 차가 버젓이 주차장 한 가운데에 놓여있었다.
실제로 차를 전시해 놓은 듯 했다.
주차 공간은 너무 넓어서, 주차 걱정을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다.
오래된 카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것 같다.
허름했지만, 좋은 뜻으로는 왠지 아날로그 감성의 옛 카페를 방문하는 느낌이었다.
카페 바로 앞 나무들이다. 일반 도시의 있는 카페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낡고 오래된 컨셉을 살리려 했던 흔적이 보인다.
이 글귀를 보니, 이 카페의 컨셉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양식장이었던 건물을 폐쇄하고, 카페로 탈바꿈했다는 내용이다.
제주 이곳에서 펌프가 산업 혁명적인 가치로써 상징하는 의미가 컸을텐데,
그것을 폐쇄했으니 어찌보면 가슴아픈 역사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오션뷰를 제공하고 있기에, 관광 가치로는 대성공!!
카페 지하 1층에서의 내부 전경이다.
바텐더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에, 영화감상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영화제목은 무엇이었을까?
레이지펌프의 주소가 적혀있다!
애월읍 애월리 2578-5
2층으로 올라가볼까나?
거울 한 번 슥 쳐다봐주고 ㅎㅎ
사람이 없는 조용한 카페이다.
창가쪽에 앉아있는 한 사람은 조용히 독서하고 있다.
조용히 독서하기 딱 좋은 곳!
와우, 2층에서 본 바다의 전망이다.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니, 천국이 따로 없다.
밖에는 커플을 위한 의자가 나란히 준비되어 있다.
자, 이제 3층으로 올라가볼까?
양식장으로 썼던 건물인지라, 인테리어가 그리 좋진않다.
그러나 난 여기 인테리어를 보러 온게 아니라, 경치 좋은 바다를 보러왔다!
뷰 한번 볼까나?
와우, 이렇게 속이 트일 수 있까.
10월이라, 바람은 차가웠기에
실내에서 바다 구경하면서 음료를 만끽에 딱 충분하다.
에이드와 치크빵을 시켰더니, 입맛도 대만족!!
쉬었다가기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제 밖에 나가서, 바다 바람 좀 쐬볼까?
커플끼리 앉아서 찍을 수 있는 벤치도 비치되어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꼭 이곳 레이지펌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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