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유미당 - 테크노폴리스 순두부짬뽕칼국수와 수제돈카츠

  평일의 맛집 탐방은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늘은 순두부짬뽕칼국수와 수제돈카츠 집으로 유명한 청주 테크노폴리스점의 오유미당을 방문했다. 돈카츠만 먹기에는 목이 막히고, 쌀국수만 먹기에는 허전하니 둘의 콤비는 상상만 해도 찰떡궁합의 앙상블이다. 그럼 소개하러 고고해보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 느낌 덕에, 우리는 기분좋게 입장!! 코로나 시즌에 더욱이 평일인지라 인적이 드물었기에,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에도 딱이었다. 

 

 

 

 

식당 입구 앞에는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자동소독기와 발열체크기, 그리고 무인자판기가 세팅되어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밖에서 볼 때랑은 또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밖에서 보았을 때는 노란색의 은은한 느낌의 카페 느낌이었지만, 안에 들어와보니 식당의 조명이 내부 전체를 환히 밝혀주었다. 란탄 공예품 안에 있는 조명이 뭔가 까페와 같은 느낌을 준다.

 

 

 

 

쌀국수와 돈카츠의 조합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등심돈카츠와 우동과 카레밥으로 구성된 SET2 메뉴(12,500원)와 순두부 짬뽕 칼국수(7,900원)를 주문하였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포장이 가능하니 참고해두시면 좋겠다.

 

 

 

 

통참깨와 소금이 비치되어 있다. 통참깨는 절구통에 일정량을 담아, 빻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 한 번 해볼까? 

 

 

 

 

음식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에, 뭔가 쏠쏠한 재미였다. 이렇게 손질한 참깨는 돈카츠 소스에 넣어서 먹으면 구수한 향을 낸다.

 

 

 

 

돈카츠 고기가 왜 붉은색을 띄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눈에 띈다. 

 

돈카츠 고기가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덜 익은게 아니라고 한다. 신선한 육류에만 존재하는 붉은 계열의 물질인 미오글로빈이 조리열로 인해 메타미오글로빈으로 전환되어 적갈색이 된다고 한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고기가 신선하다는 증거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드디어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던 순두부 짬뽕 쌀국수와 우동, 그리고 등심 돈카츠가 나왔다!  쌀국수와 돈카츠의 조합이라니, 비쥬얼을 보고나니 확실히 옳은 선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 카레밥까지 즐길 수 있다니 나에게 딱 맞는 식단이다.

 

 

외갓집 1분 30초 통등심돈까스 (냉동)

 

손질했던 참깨는 돈카츠소스에 넣고, 거기에 돈카츠를 찍어먹으니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등심돈카츠라 오유미당의 기본 돈카츠 맛이었는데, 다음에는 오유미당의 대표 추천메뉴인 무지개 돈카츠 또는 치즈 등심돈카츠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돈카츠 한 입, 카레 한 입을 먹고 난 뒤에는 우동으로 목을 축인다. 참고로 그릇이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사기 그릇이라는 점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뜨거운 국물을 플라스틱 그릇에 즐긴다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므로 사소하지만 항상 신경쓰는 것 같다. 

 

 

 

 

  대망의 순두부 짬뽕 칼국수이다. 이 비주얼은 딱 봐도 매워보이는 것이 느껴지는가? 왼쪽 사진에 작고 매운 고추가 2개나 올려져있음을 볼 수 있는데, 정말이지 필자는 매운 걸 못먹어서, 많이 먹지는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국물만큼은 짬뽕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워도 매워도 계속 손이 가더라. 오른쪽에 있는 순두부를 짬뽕 국물과 함께 먹으니, 매콤함을 그나마 덜 수 있었다.

 

 

 

 

매워도 매워도 자꾸 손이 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소고기와 양배추를 먹고, 쌀국수를 후르릅 먹은 뒤 짬뽕 국물을 2숟갈 먹으면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매운 것을 잘 드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오늘은 이렇게 평일의 맛집 소개로, 오유미당을 소개해드렸다. 매콤한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 그리고 동시에 구수한 돈카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청주의 테크노폴리스점 오유미당 방문을 추천한다 ! 아, 참고로 이 곳 주변에는 술집, 맥주집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종가집 멸치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