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액션영화 추천 - 헝거게임1 리뷰 : 판엠의 불꽃 - 액션판타지소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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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책

외국액션영화 추천 - 헝거게임1 리뷰 : 판엠의 불꽃 - 액션판타지소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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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1- 판엠의 불꽃' 공식 포스터

작품 소개

 

개봉 : 2012

감독 : 게리 로스

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저슨

 

전 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 

본 1편에서의 흥행으로 '제니퍼 로렌스'의 개런티는 20배로 상승 (약 천만 달러)

이 영화를 발판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일약 할리우드의 대스타로 발돋움함.

 

  영화가 소설에 못 미친다고는 하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본 영화가  체제 전복을 위한 혁명과 인물들의 사투와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했다는 점에 있어서 영화 또한 원작 소설과 일맥상통한 이유로 대박 흥행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한국에서는 다소 흥행받지 못한 작품이었으나, 전 글로벌하게는 대박 터뜨린 작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원작 소설 소개

 

원작 작가 : 수잔 콜린스

 

  원작 소설은 훨씬 유명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개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본 이들에 따르면, 생략된 내용이 너무 많아 너무 아쉽다는 평이 많다. 소설은 실제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는데, 트와일라잇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는 "이 책 때문에 밤을 며칠 간 꼬박 새웠을 뿐만 아니라, 책 생각이 멈추질 않았다"는 후문이 있었고, 빌 게이츠는 '인생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도서', 스티븐 킹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중독성! 비범한 소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줄거리

 

PS3/PS4 게임 흥행작 '라스트 오브 어스'의 여주인공 앨리 성인 버젼 느낌.

이 영화의 배경은 독재 국가 판엠으로부터 비롯된다.

판엠의 수도는 캐피톨이고, 식민지 국은 모두 1구역/2구역.../12구역까지 나뉘어 살게된다.

판엠의 통치자는 매년 특이한 쇼를 벌이기 위해, 구역 별로 남자1명, 여자1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바치게한다.

 

추첨 전, 연인관계의 그들은 착출되는 것 때문에 서로를 걱정한다.

 

캣니스의 동생이 추첨되어 버리는 바람에, 동생을 대신해 자원하여 게임에 참가한다.

게임이라면, 즐기러 가는 것 아닌가? 왜 동생은 자원하여 나가는 캣니스를 보며 울고 있는 것일까?

 

 

동생 대신 자원하게 된 여주인공 캣니스

 

  그 게임은 일명 살인 서바이벌 게임으로, 참가자들 간 서로 살상하는 것을 생중계하기 위해 기획된 게임이였다.

다시 말해, 지배국에서 남녀노소할 것 없는 모든 지배국 시민들이 과자나 건어물 뜯어먹으면서 TV 드라마 보듯, 식민지에서 온 참가자들끼리 물어뜯는 게임을 시청하는 것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로 빗대어 말하자면, 식민국가 한국의 전국 각지에서 건장한 남녀1명씩 불러모아 총 12명을 일본 도쿄의 어느 한 경기장에 밀어넣고, 서로 살인 서바이벌 게임하는 것을 일본 시민들이 시청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일본 총리가 철저히 기획한 게임하에 말이다. 이 얼마나 잔인한 게임인가? 

   한국인이라면, 분노하고 있을 당신에게 진정하라며 물 한잔 건네며 웃으며 따뜻하게 말하고 싶다.

 

   "분노는 금물이예요, 영화가 주는 메시지만 읽어보아요"

 

 

  캣니스와 피타는 그들을 조언해주는 후견인과 함께 지배국가의 수도 캐피톨로 간다.

캐피톨 시민들에게 인사올릴 준비하는 캣니스와 피타

캐피톨의 시민들과 스폰서들에게 인기를 얻으려면, 인사를 잘해야겠죠. 헝거게임 역대 최초로 자원하여 주목을 받고 있음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 옷으로 캐피톨 시민들에게 각인 제대로 심어주신다. 

 

쇼에 나와서, 말 재간으로 인기가 더 많아지는 캣니스! 

이제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그녀는 화려한 활솜씨로 전투에 능했고, 은폐/엄폐에도 탁월했으며, 친구간에 의리를 지킬 줄도 알았다. 그리고 쇼맨십으로 피타를 사랑하는 연인처럼 연기하여, 지배국가의 시민들과 스폰서들의 인기를 사로잡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은 역시 혼자 힘으로 살 수는 없다." 

 

캣니스를 끝까지 도우다가 사망한 루를 추모하는 캣니스. 

  꼬맹이 친구 루가 죽었을 때, 모든 식민지 구역들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한다. 식민지 구역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면, 지배 계층은 그것을 반역으로 볼 것이고 그것을 무서워하고 혐오하고 없애려할 것이다. 초기 헝거게임의 의도는 지배계층의 엔터테이먼트로 진행한 게임이었으나, 이런 예상치 못한 캣니스의 행동들로 캣니스는 그 존재만으로 반란의 씨앗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12구역들에게 그것은 결국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

 

필자 리뷰

 

  어떤 집단이 다른 집단을 지배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는 지배 계층 입장이 되어 피지배 계층을 동정하고, 웃음거리로 볼 것인가? 피지배 계층 입장이 되어 지배 계층을 호시탐탐 공격하려는 혁명세력이 될 것인가?

누가 피지배층이 되려하는가. 그럼 지배 계층이 된다면, 피지배층에 대한 학살의 자행은 당연한 것인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스토리라인 지평선에서 억압되고 우울한 상황에 놓인 인간의 감정 묘사가 아주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저런 억압된 상황 속에 놓여있다면, 사람의 생각은 몸을 사리려고 획일화된 삶을 살려할 것이고, 새롭게 생각하는 것을 혐오하게 되고, 무언가를 도전적으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캣니스의 작은 도발은 지배 세력들에게 엄청나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 억압된 세상에 적응하는 사람들, 그리고 도발, 도발하는 순간의 지배 계층의 심리, 지배 계층 하의 시민들은 우위에 섰으니 학살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서바이벌 현장에서 느낀 진짜 감정은 사랑이었을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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