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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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로맨스가 필요해_비포 선라이즈 명대사(Before Sunrise) 많은 젊은 이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여행하듯, 나도 후다닥 짐을 싸서 여행을 한다. 차를 탈까, 기차를 탈까, 비행기를 탈까 고민하다가, 기차를 탄다. 아침 9시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 늦어서 10시 기차를 타고 말았다. 기차에 탄 나는 창 밖이 아름답다는 것을 구경하다가, 책을 읽다가, 주변 사람도 한번씩 보곤 한다. 그런데 우연히 이쁜 사람이 건너편에서 마침 책을 읽고 있다. 흠,, 말을 걸어야 하나? 그런데 마침 도화선에 불을 지피듯, 부부싸움 소리가 들리게 되고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곤 내가 용기내어 여자에게 말을 건다. "저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혹시... 영어할 줄 아세요?" 이 상황 중에 내가 기차가 아닌 차를 타고 갔다면, 또는 아침 10시차가 아닌, 9차를 탔다면, 또는 도화..
외국로맨스영화 - '어바웃타임' - 레이첼맥아담스 주연, 어바웃타임 명대사명장면 필자는 본 영화를 10번 이상 감상했다. 볼 때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눈시울을 붉히다가도, 환한 웃음이 나왔다. 영화가 끝나고, 항상 여운이 남는다. 매번 눈물흘리진 않지만, 매번 눈시울을 붉힌다. 멍자국도 아닌 것이, 아픈 것도 아닌 것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어바웃타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 영화는 단순히 로맨스만을 주제로 하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을 주제로 했다. 인생에는 만남과 기쁨이 있지만, 이별과 슬픔이 존재한다. 당신이 시간여행자라면,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 같은 사람을 계속 만나고 기뻐할 것인가? 다른 사람을 계속 만나고 기뻐할 것인가? 이별하지 않기 위해 계속 과거로 돌아올 것인가? 시간여행자가 된 주인공이 선택한 삶의 결론은 결국 가족 그리고, 그의 곁에 ..
춘추전국시대 추천도서 - '중국 옛 상인의 지혜' -열국지 인물들, 똑똑한 상인들 '배우는 것을 익히고 습득하면, 그 또한 즐거운 일이 어디있으랴?' 공자 - 논어, 가장 첫번째 문장이다. 필자가 학문을 배우는데 온 힘을 쏟았다면, 큰 뜻을 이룬 학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학문을 배우는데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고, 개인적으로 인물을 배우는데 관심이 많았기에 역사서를 탐독하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 없었다. 그런데 역사서를 읽다보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대부분의 위인들은 대부분 경제관념에 박식한 상인 출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상에만 앉아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보다는, 시작은 미천한 상인이나 훗날 한 나라의 백성들을 굶지 않게 했던 상인 정치가들에 대해 우리는 더 배울 점이 많다! 돈을 잘 버는 사람을 왜 상인이라고 했나? 중국 고대의 역사는 하나라(은나라)로 부터..
외국로맨스영화 추천 - '노트북(The Notebook)'- 실화바탕 영화, 실제 연인이 된 커플 영화 필자는 본 영화를 왜곡된 편견 탓에 개봉 초기 당시 관람하지 못했다. 제목이 '노트북'이라니, 상당히 Old해보였고, 마케팅 표지에는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라는 표현들이 난무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겠지만, 정작 모래알 속의 진주, 진짜 보석을 찾는 영화 찾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한테는 그러한 마케팅은 그닥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다. 영화를 보고, 왜 정작 당시에 영화를 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죄책감에, 본 영화 리뷰 작성을 결심하게되었다. 개봉 당시에 보았다면 사랑이란 감정에 더욱 충실하고, 사랑을 더 만끽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니, 쓰나미 감동 및 폭풍눈물을 주의하시기 바란다. 필자에게는 인생 로맨스 영화이니, 독자 ..